퓨마에 대들어 11세 소년 목숨 구한 개 화제

  • 등록 2010-01-06 오전 10:43:00

    수정 2010-01-06 오전 10:43:00

▲ 피가 낭자한 '천사'의 모습 (오른쪽)

 
[조선일보 제공]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a golden retriever called Angel)종(種) 개 한 마리가 11살짜리 소년을 공격하던 퓨마를 저지해(stop a mountain lion from attacking an 11 year-old boy) 영웅 칭송을 듣고(be hailed a hero) 있다.

생후 18개월인 ‘천사’는 캐나다 서부에서 극적으로 맞닥뜨린 소년과 퓨마 사이에 끼여들어(step between the youngster and the big cat during a dramatic encounter in western Canada) 소년의 목숨을 구했다. 나중에 퓨마를 사살한(later shoot the puma dead) 경찰은 “사실상 ‘천사’가 오스틴 포먼이라는 소년의 목숨을 구한(save the boy Austin Forman‘s life) 것”이라고 전했다.

소년은 며칠 전 밴쿠버 북동쪽 약 240㎞ 지점(about 240 kilometers north-east of Vancouver) 보스턴바의 집 밖으로 땔감을 구하러 나갔다가(go to retrieve some firewood outside his family’s home) 위기에 처했다.

소년은 앞을 가로질러 가던(go across the yard at the boy) 퓨마와 맞닥뜨리게 됐다. 소년은 “정말 무서웠다(be really scared). 퓨마인줄 모르고 그냥 다른 개 한 마리가 지나가는줄 알았다”고 했다. 불빛 아래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서야(as soon as it goes underneath the light) 퓨마인줄 알았다는 것이다. 

▲ "천사"가 구한 소년과 엄마
소년이 집 안을 향해 달아나자(run into the house), 퓨마가 뒤쫓아오기 시작했다(start to run after him). 그 때였다. 소년 곁에 있었던 ‘천사’가 퓨마를 향해 달려들었다(spring out at the big cat).

집안으로 뛰어들어온 소년을 본 엄마는 소년이 너무 떨고 있어(be so shaking) 몇 차례나 같은 말을 되풀이 하게(get her son to repeat himself a few times) 하고서야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창 밖을 내다봤지만(look out the window)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다만 ‘천사’가 짖는 소리만 들려왔다(can only hear Angel barking).

어찌할 바를 모르던(feel so helpless) 엄마는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call her father-in law) 위급상황을 알렸고, 시아버지는 즉각 경찰에 연락을 하도록 했다(tell her to call the police).

마침 산악경찰(mountain police constable) 한 명이 근처에 있었다(be nearby). 현장과 1분도 안 되는 거리(be at the scene within a minute)였다. 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뒷편 베란다 아래에 있는 퓨마를 발견(find the cougar under the back porch)했다. 곧이어 퓨마에 목을 물려 울부짖는 ‘천사’의 소리가 들려왔다(hear the dog cry out with his neck chewed by the big cat).

경찰관이 퓨마 뒷쪽을 향해 2발의 총을 쏘았지만(fire two rounds into the puma‘s rear end) 퓨마는 ’천사‘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1미터50센티 이내 거리까지 접근(close to within 1.5 meter), 다시 총격을 가해 퓨마를 사살(shoot the animal again, killing it)했다.

퓨마가 죽은 뒤에도(even after it was dead) 퓨마의 턱은 ’천사‘의 얼굴을 악문 상태로 있었다(be clenched on Angel’s face). ‘천사’는 퓨마가 죽은 뒤에도 한 동안 기척이 없었으나(be silent for a few moments) 잠시 후 긴 숨을 들이쉬면서(take in a big gasp of air) 땅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현재 동네 수의사 병원에서 회복 중인(be recovering at a local vet‘s) ’천사‘는 한 쪽 눈이 부풀어 올라있고(have a swollen eye), 머리와 목 주위에는 수많은 구멍 상처들이 나 있는(have numerous puncture wounds around her head and neck) 상태다.

소년의 엄마는 “일주일 전 쯤 ’천사‘가 눈장난을 하며 놀 때(be frolicking in the snow) ’백설 천사‘(Snow White Angel)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아들을 구해준 ’천사‘를 이제는 ’우리의 수호 천사‘라고 불러야겠다(call the dog ’Our Guardian Angel)”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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