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키움증권은
브이티지엠피(018290)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소속 아티스트를 확보, 이를 통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21일 아이에이치큐가 보유한 큐브엔터테인먼트 813만주를 주당 3577원, 총 291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수 후 지분율은 30.61%로 최대주주가 됐다.
큐브엔터에는 (여자)아이들, 펜타곤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향후 계열사 KVLY(케이블리)를 통해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공연과 스타 콜라보레이션 등 사업 부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신사업 성장 시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2017년 브이티코스메틱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VTxBTS’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 인수한 큐브엔터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하고 중국에서 한한령이 완화하는 것을 감안할 때 잠재적 성장가치는 더 큰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자체 보유 아티스트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이티지엠피코스메틱 부문과 KVLY의 사업영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이 확대되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