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성 영상총괄 감독 "방황하는 청년들 머무를 곳 있다는 인식만 가져도 성공"

[청년의 날 기획 릴레이 인터뷰](21)
"사람들이 현장에 있고 싶다는 생각 드는 영상 선보일 것"
  • 등록 2020-09-29 오전 8:35:57

    수정 2020-09-29 오전 8:35:57

백유성 영상총괄 감독(사진=(사)청년과미래)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방황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머무를 곳이 있다는 인식만 갖게 해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영상 총괄 감독을 맡고 있는 백유성 BACKCINE 대표는 이번 축제에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백 대표는 “청년의 날의 취지는 모든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청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모든 청년들에게 많은 혜텍을 주는 것도 물론 방법이겠지만, 내 생각에 지금 일 순위는 방황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 머무를 곳이 있다는 인식, 더 나아가 삶의 방향성까지 가지게 한다면 방황하는 청년들 중 많은 수가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번 축제에서 기념영상 기획과 아웃오브스탁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겸 영상 작가인 김태웅 팀장,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영상 촬영에 몰입하고 있는 강동우 실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10월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로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백유성 대표의 일문일답.

─이번 청년의 날 기념영상의 기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기본 포멧은 비주얼 메이킹 영상입니다. 매년 개최하는 행사인만큼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현장감을 살리려고 합니다. 평소 촬영에서는 짐벌 촬영을 최대한 배재합니다. 무겁고 장시간 촬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영상에는 여러 분야가 있고, 같은 촬영이라도 그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로 분류가 됩니다. 이번 행사는 규모가 크고, 빠른 진행이 되는 만큼 실수가 없게 짐벌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BACKCINE의 영상으로 인해 청년의 날이 더 공고하고 확실한 입지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청년의 날 기념영상의 의도는?

△그 동안 많은 영상 촬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영상은 내가 찍지만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담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시도하지 않는 것, 실험적인 것을 기피해 내가 담아내고자 하는 것을 담아내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플래시몹 티저 영상에서도 강동우 실장이 달리줌(Dolly Zoom) 효과를 짧지만 담아낸 것처럼 시도하지 않는 것들을 담아내고, 그런 영상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그 현장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한민국의 청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청년은 그 나라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이 중요함은 여러 서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중요함을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헬라어로 아르케라고 표현하며 태초, 시작, 첫 번째, 첫 열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청년들은 근본의 시기에 있는, 대한민국의 근본이기에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나 근본이 잘못되었는데, 말단이 예쁘게 다듬어지는 경우는 적습니다. 첫 번째, 대한민국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든든한 근본이 돼 대한민국을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두 번째, 청년들 개개인이 정의로운 근본을 갖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날에 대한 마음가짐은?

△정현곤 이사장님을 만나고 나서 이 일은 선하고 올바른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상업적 목적보다는 세상을 밝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많은 유혹들이 있었으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 자체로도 내 인생은 자신에게 실패로 기록되기에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고집으로 인해서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올바른 길을 가는 자에게는 어떤 비난이 쏟아져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청년들이 언제나 선을 선택하여 세상을 밝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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