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 출발…기관 팔자에 개인·외국인 방어

  • 등록 2022-01-04 오전 9:17:03

    수정 2022-01-04 오전 9:17: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로 방어하며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4포인트(0.07%) 오른 2986.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161억원, 외국인이 3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가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와 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의약품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00349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SK(034730), 카카오(035720)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지속된 셈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했다.

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13.53% 급등한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말 하락에 대한 되돌림 영향으로 상승 출발 후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린 차별화 장세가 진행됐다”며 “특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주와 에너지, 테슬라 등이 급등 했으나 제약, 바이오, 소프트웨어 업종이 부진해 결국 개별 기업과 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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