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스닥 수익에 배당까지…미래운용, '성장주+월배당' ETF 출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美테크주 10개 투자…나스닥 상승장 60% 참여
커버드콜 전략으로 하락장 방어하며 인컴 확보
15일 월배당 지급에 월 2회 배당 전략도 가능
  • 등록 2024-01-07 오후 2:43:41

    수정 2024-01-07 오후 2:43:4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나스닥에 투자하는 성과를 내면서 동시에 배당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출시된다. 미국테크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월배당 지급일이 15일로, 대부분 월 초 배당을 지급하는 다른 배당형 ETF와 함께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의 월배당을 노려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성장주에 월배당 더한 ETF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6일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상장한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테크TOP10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인 인컴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상품은 ‘블룸버그 US 테크톱10+10% 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미국주식에 자산총액 60% 이상,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총 보수는 0.50%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기술관련 섹터 중 유동 시가총액이 5억달러 이상, 90일 일평균 거래대금 2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담는다.

개별종목 편입 한도는 20%이며 10개 종목을 담는다. 지수는 애플(20.5%), 마이크로소프트(19.4%), 알파벳(13.7%), 아마존(12.9%), 엔비디아(11.0%), 메타(7.1%), 테슬라(6.7%), 브로드컴(4.3%), 어도비(2.5%), 컴캐스트(1.7%) 등 종목으로 구성했다.

나스닥 상승장 60%까지 참여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것과 근접한 성과를 내면서 월배당도 받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먼저 기존 커버드콜(주식, 옵션 합성) 전략의 약점을 보완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한 상승분을 포기하고 현재의 확실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은 제한된다.

빅테크를 기초자산으로 둠으로써 기존 커버드콜의 상승탄력이 제한되는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7월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비중은 49%에 달한다. 작년 빅테크 기업들은 나스닥100 수익률을 상회하며 약 30%의 누적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승장은 누리고 하락장은 방어할 수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40% 이내로 둠으로써 나스닥100 상승분의 60%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반대로 나스닥이 내릴 땐 옵션 프리미엄만큼 자산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매월 15일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월배당 ETF 중 최초다. 만약 일반형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동시에 투자하면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배당금 입금 타이밍을 분산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고 다양하게 재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와 동시에 투자하면 연 10%가량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