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이르면 9월 부터 일본인들의 중국 입국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견해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세부안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가와구치 장관은 환영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자오싱 부장은 비자 면제에 상응하는 조치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일본내 여행 확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고 가와구치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또 공식적으로 베이징을 포함해 3개 지역에 한정된 일본인들의 단체 관광을 산동성과 텐진지역을 포함한 총 8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중국은 일본인들에게 미국 다음으로 각광받는 관광지였으나 그동안 비자면제 협정이 이뤄지지 않아 적지않은 제약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