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을 그 이름...대표상품 떠오르는 가게이름이 경쟁력

  • 등록 2008-07-24 오후 3:00:00

    수정 2008-07-24 오전 9:57:14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업계의 상호는 대부분 간단명료하다. 정보과잉 시대에 살고 있고, 수없이 많은 상호명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게 이름을 유심히 살피지 않는다.
 
그래서 가게이름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차별성이 있어야 하고 단순해야 한다.

프랜차이즈의 첫인상은 ‘상호’다. 블로그 등에 자신들의 경험담을 실으며 맛집 등을 소개하는 네티즌들이 늘어가면서, 기억에 남는 독특한 상호들이소위 ‘뜨고’ 있다. 또 아이템과 콘셉트와 어감 등 모든 것을 녹여낸 상호들이 증가추세다.

퓨전생선구이&해물요리 전문점인 어굼터(http://www.eogumter.co.kr/)는
매장의 컨셉을 2~3음절의 짧은 단어 안에 표현해, 부르고 기억하기 쉽게 했다.

레스펍 프랜차이즈 치어스(http://www.cheerskorea.com/)는 지친 삶에 청량제 같은 건전한 음주 문화를 제공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외래어를 사용하되 고객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도록 쉬운 상호를 선택해 고객에게 기억될 수 있게 했다.

와바(http://www.wa-bar.co.kr/)는 와글와글 바글바글의 약자로 손님이 많다는 의미와 한번 '와바'라는 뜻을 지닌, 와바. 영어의 발음상 와우(Wow)라는 감탄사와 Bar의 합성어로 누구나 와바에 오면, 만족하고 감탄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런 의미를 2음절의 단순한 단어로 표현, 고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게 했다.
퓨전요리주점 유객주는 사람과 사람의 정이 오가는 콘셉트로 ‘손님을 기다리게 하는 구슬’이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의 상호다. 이름만으로도 요리주점인 것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했다.

“위로주 한쪼끼 합시다”라는 익숙한 표현 속의 단어를 사용해 직장 동료, 친구들과 함께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임을 명시한 ‘쪼끼쪼끼’도 이름에 그 콘셉트와 메뉴 등을 녹여냈다.

한편 유심히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상호에 대표메뉴가 명시돼 있어 누구나 듣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들이 있다.

김가네김밥(http://www.gimgane.co.kr/)은 편안한 일반명사로 출원등록해 독립상호가 된 경우다. 상호만 듣고도 대표상품은 물론 가격과 매장 분위기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편하고 친숙한 이미를 제공하면서 보쌈전문점임을 명시한 ‘원할머니보쌈’. 상호에 메뉴나 요리사 등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상호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다. 피부천사는 친근한 어휘만을 사용해 피부관리 전문점임을 명백히 제시했다. 서오릉다슬기는 자연친화적인 아이템을 이름에 직접 명시해 상호만으로 대표상품을 바로 알 수 있게 했다.

소고기 직화구이 전문점 소가조아(http://www.sogajoa.co.kr/)는 소고기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이름을 듣고 부르는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손만두 전문점 명인만두(http://www.mi-mandoo.co.kr/)는 이름을 통해 장인정신을 전달하고 있고, 붙임머리 전문점 이붙임머리도 단순한 표현으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퓨전요리 전문점 오뎅사께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 고급 수제어묵을 주메뉴로 구성한 요리전문주점이다.

이처럼 이름을 통해 대표메뉴 등을 알리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상호를 보면서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상호 맛 인테리어 장소 등 각 요소들이 한 컨셉으로 정확히 일치돼야 한다”며 “뿐만아니라 법적보호를 받기 위해 특허청에 상호등록을 반드시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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