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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내고 적정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5배에 해당한다.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4.1%로 추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전기차(HEV)기반의 판매 볼륨 증가가 주도하는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2023~2025년 3개년 평균 ROE와 PBR 등을 감안하면 충분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작년부터 산업내 톱 수준 마진율이 지속되고 있어 단순 투자확대 대비 자사주 소각 등이 효율적인 현금 소요처로 판단한다”며 “미국 제네시스 판매량 주목하고 2024년 현대차 차급 상승에 있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 주가수익비율(PER)도 6.5배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그룹내 주주환원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최근의 주가 상승 폭은 이러한 부분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기아에 대해 미국 EV 전용 신공장 가동 전후로 미국 EV시장내 패권 재평가를 기대했다. 미국 배터리 조달구도가 유리해지며 최근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EV사업 지연으로 인한 뚜렷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