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반도체용 ESC 내년 초 양산 목표"(VOD)

내년 반도체 매출 비중 전체 30%로 확대
국산화율 90%..영업이익률 30% 지속 유지
  • 등록 2006-08-01 오전 10:00:00

    수정 2006-08-01 오전 10:10:43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LCD와 반도체 전공정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엔트로피(085990)가 올해 안에 반도체용 ESC(정전척)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김문환 엔트로피 대표는 1일 증권 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에 출연, "설립이후 8년여동안 LCD 장비개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용 ESC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쯤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SC(Electronic Static Chuck:정전척)은 정전기를 이용해 기판과 전극 사이에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전극으로 연간 시장 규모가 4000억원에 이른다.


김 대표는 "반도체용 ESC로 인한 매출이 내년도 전체 매출의 20% 선에 이를 것"이라며 "이 제품을 기반으로 2007년에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비중을 3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트로피는 또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 50억원을 투자해 LCD 부품공장을 건설중인데 오는 9월에 완공예정이다. 본격적 양산은 시험생산을 거쳐 11월부터 들어 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만 공장은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지만 현지 고객사와 물량공급 계약을 이미 마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한 투자"라며 "대만 공장을 기반으로 향후 중국 진출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트로피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대규모 투자와 그에 따른 높은 국산화율에 있다.

엔트로피는 최근 3년 동안 설비투자를 포함해 연간 80억원 수준의 자금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이같은 투자를 통해 제품 국산화율을 90% 이상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세라믹 파우더까지 개발해 생산비용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 이하로 줄이게 됐다.

김문환 대표는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기술이나 재료를 최대한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외부 변수와 관계없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비용을 줄임으로써 영업이익율을 30%선에서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트로피는 이 밖에도 납품처가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 미국 LCD 부품 회사인 AKT사 등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트로피는 올 상반기에 전년보다 65% 증가한 112억원의 매출과 110% 늘어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으며 올 연간으로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 & COMPANY '엔트로피'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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