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그녀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등록 2009-11-04 오전 10:04:23

    수정 2009-11-04 오전 10:04:23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태국에서는 이색 미인대회가 열려 화젭니다. 바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트랜스젠더, 즉 성전환자들만 참가하는 미인 대횐데요. 예쁘게 화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춤추고 있는 미인들의 모습이 정말 성전환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온 18명의 미인들이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대회 현장입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아름답게 춤을 추고 있는 미인들이 각자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여느 미인대회 분위기와 비슷하지만, 이 대회에는 오직 성전환자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는 태국 정부가 관광객을 유치하고 또 성전환자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벌써 5번째 대회를 치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1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에서 연예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하루나 아이 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루나 아이 씨는 트로피와 왕관 그리고 1100만원의 상금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하루나 아이/우승자
이번에 우승하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했거든요. 빨리 전화하고 싶어요. 제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빨리 하고 싶은 일이에요.

이번 대회는 21개 국가에서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의상과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 또 섹시한 수영복을 입고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한 참가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성전환자들도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대우해달라는 의견을 당당히 전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스태시 제이콥/미국 참가자
보통 사람들처럼 우리도 동등한 권리가 있기 때문에 동성끼리의 결혼을 합법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입니다. 같은 입장에서 똑같은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수백명이 넘는 인파들이 몰려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관람객들의 대부분도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들이었다는 것.

이들도 저마다 특별한 의상을 입고 나타나 일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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