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성고무 반덤핑 과세…펀더멘털 영향 미미-메리츠

  • 등록 2017-02-21 오전 8:48:32

    수정 2017-02-21 오전 8:48:3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트럼프 정부의 합성고무에 대한 반덤핑 과세 부과 결정에 대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된다는 우려는 과도하다며 나프타분해시설(NCC)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최선호주 롯데케미칼(011170), 대한유화(006650)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LG화학(051910), 금호석유(011780)를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는 LG화학, 금호석유의 합성고무에 대해 각각 11.6%, 44.3%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며 “지난달 한국산 가소제 관세 부과 판결에 이은 두 번째 제재”라고 전했다.

미국의 한국산 합성고무 관세 부과결정에 따른 향후 파급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부과 결정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금호석유의 합성고무 매출액 1조6000억원 중 미국향 합성고무 매출액은 1108억원으로 전사 매출액 기준 3%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자국 내 합성고무 자급률 상승을 위해 에탄분해설비(ECC)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자급률이 낮은 원재료(BD·BTX)의 수입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관세 부과가 다른 제품으로 확대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NCC는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 비 올레핀 제품 강세로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2012년 이후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잇따른 ECC 증설 발표로 2020년까지 총 1300만t 규모가 신규가동 될 예정”이라면서도 “미국 천연가스 원료 공급 여력 감소와 ECC 증설 지연으로 올해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월 이후 정기보수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이 심화돼 P의 상승과 Q 증가가 확실한 화학기업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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