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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코로나19 여파에 1Q 실적 둔화…목표가↓-대신

  • 등록 2020-04-08 오전 8:08:58

    수정 2020-04-08 오전 8:48:2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비수기 탓에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10.5%(2000원)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종전 매출 추정치(2513억원)와 시장 예상치(2545억원)을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영향과 비수기 특성으로 조명, 자동차, 모바일용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조명용 LED 공급과잉 지속과 전체 가동율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는 해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업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3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TV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의 생산능력 감축으로 중국 LCD 패널 업체 간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CD TV향 LED 업체 중 서울반도체는 와이캅 기술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국면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코로나19 영향 이후 글로벌 LCD TV 업체가 LED 공급업체를 이원화하면서 서울반도체에게 반사이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 4분기 국내에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해당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 기술 및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2749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추정돼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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