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가 쏘아올린 공…식지 않는 캠핑굿즈 열풍

올해 캠핑 인구 500만명 돌파
커피전문점 업계 중심으로 여름부터 캠핑굿즈 출시 잇따라
캠핑 성수기 지나지만 식품·외식 전방위서 캠핑 마케팅
  • 등록 2020-11-22 오전 11:26:30

    수정 2020-11-22 오전 11:26:3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캠핑 굿즈’ 열풍이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코로나19 이후 캠핑족 증가에 착안해 캠핑굿즈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와 협업해 소장가치를 높인 굿즈들이 눈에 띈다.

22일 캠핑아웃도어 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403만명 수준이었던 캠핑인구는 올해 상반기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이 대세 레저활동으로 떠오르면서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벗어나 사회적 거리두기도 충족하고 자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캠핑인구 증가를 눈여겨 본 식품·외식업계에선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캠핑굿즈를 사은품으로 내걸거나 한정판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할리스커피)
올해 포문을 연 것은 할리스커피였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5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파라솔이 달린 캠핑의자를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프로모션은 매장 개장 시간 전부터 캠핑의자 구매객이 줄을 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캠핑의자 이후 선보인 쿨러백과 폴딩카트도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도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굿즈인 ‘레디백’과 함께 캠핑의자 ‘레디체어’를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선보였다.

할리스의 캠핑의자 프로모션이 대란 수준으로 인기를 끌자 커피전문점 업계를 중심으로 캠핑굿즈 마케팅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피크닉 테이블’, 던킨은 ‘캠핑 폴딩 박스’, 롯데리아도 ‘폴딩박스’를 선보였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음료·주류업계도 캠핑 마케팅에 나섰다. 코카콜라가 ‘캠핑·피크닉 세트’, 오비라거는 ‘미니 천막’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캠핑 성수기인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만, 캠핑굿즈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조악한 캠핑 굿즈들이 외면받자 아웃도어 용품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한 한정판 상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엔제리너스는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와 함께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미 샌드위치’나 ‘반미 디저트’를 구매하면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릴렉스 체어나 미니 테이블, 텐트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삼양식품과 하이브로우가 협업해 선보인 ‘캠핑 콜래보 세트’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할리스커피와 협업했던 하이브로우와 ‘캠핑 콜래보 세트’를 선보였다.

‘불타는 피크닉 세트’는 불타는 고추짜장, 불타는 고추짬뽕과 하이브로우에서 직접 제작한 피크닉 매트, 그로서리 백, 시에라 컵 등 피크닉에 유용한 용품들로 구성했다.

‘크림까르보불닭 캠핑 세트’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과 하이브로우의 대표 제품인 밀크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밀크박스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패키지의 분홍색을 사용해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캠핑 컬래버 세트는 삼양식품 온라인 쇼핑몰 삼양맛샵과 하이브로우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와 캠핑 용품 브랜드 ‘밤켈’이 협업한 ‘카스X밤켈 하드쿨러’ 3종을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한다.

‘카스X밤켈 하드쿨러’ 제품은 20쿼터(18.9ℓ), 35쿼터(33ℓ), 45쿼터(42.6ℓ) 등 총 3종의 용량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카스 브랜드 고유의 컬러를 적용한 ‘베이비 블루’와 ‘카스 블루’ 컬러 2종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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