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신약가치 불확실성…투자의견·목표가 하향-키움

  • 등록 2021-01-08 오전 8:22:40

    수정 2021-01-08 오전 8:22:4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오스코텍(039200)에 대해 경구용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세비도플레닙(SKI-O-703)’이 아쉬운 유효성 결과를 보여줬으나 아직 임상 중단을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약가치 불확실성을 반영해 8일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오스코텍은 세비도플레닙(SKI-O-703)’의 임상2상 초기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2상의 1차 평가지표는 12주차까지의 질병 활성도 지수(DAS)의 변화다. 결국 전날 -21.4% 하락 마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술이전 협상에 디스카운트(Discount)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경증 환자 대상에서 유효성을 보였고, 안전성도 확인됐다면 병용 투여 시 부작용 우려가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주가에 대해선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이미 반영됐고, 1~2월 내 레이저티닙 국내 조건부 승인 기대되며,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적응증 탑라인 연말 발표 등으로 주가는 바닥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 임상보고서는 1분기 내 확인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해석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MTX)와 TNF(종양괴사인자)제제 비반응성 중증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군에 속하기 때문에 타겟 환자군 설정이 너무 높았거나 용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어 세부 데이터를 통해 타겟 환자 군 설정 문제인지 여부 및 효능 세부 데이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임상보고서 이후 건선, 루프스 등의 적응증 확장과 2b상 진행 여부 등이 결정된다는 것이 허 연구원의 의견이다.

세비도플레닙은 ITP 환자 60명 대상으로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허 연구원은 “과거 미국 리겔(Rigel)의 타발리스(Tavalisse, SYK억제제)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중단 후, ITP 적응증으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받아 2019년 매출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