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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시장 선거, 노무현-정몽준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단일화 판은 후보등록일 전까지 간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선 후보 등록일에도 마무리를 못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내년 2월 13,14일이 후보자 등록일”이라며 “올해 11월은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이지 단일화는 그 뒤로도 몇 달간 시작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당내 대선후보 선출 후 당외 인사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단일화요? 대선 단일화는 지는 쪽이 수백억의 자금 부담을 끌어안고 사라져야 되는 단일화”라며 “마지막까지 이기기 위한 모든 수가 동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야권은 조기에 단일대오로 대선을 치를 각오를 해야한다”며 “민주당 후보는 11월에 선출되고, 우리는 2월까지 단일화 이기겠다고 티격태격하고 있으면 선거 치를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그래서 당내주자들은 자유롭게 돕고 캠프 내 직책을 맡아도 된다고 했지만 당외주자들에 대해서는 신중하라는 것”이라며 “당외주자가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에는 우리 당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당원의 의무를 저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기간이 11월 선출부터 2월까지 이어지면 그 선거는 적전분열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윤 전 총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입당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