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입주율 끌어올리기 총력전

임차인 알선·금융 서비스는 기본
전담팀 두고 입주율 끌어올리기 전력
  • 등록 2006-07-07 오전 9:47:59

    수정 2006-07-07 오전 9:47:5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업체들이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임차인 및 대출 알선, 입주 서비스 강화는 물론 최근에는 다주택자를 위한 세무 상담까지 해주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012650)은 세무 금융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입주 토털 서비스팀을 대덕 테크노벨리, 오창 예가 등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에 투입하고 있다.

입주 토털 서비스팀은 입주 예정 주민을 대상으로 매매는 물론 전·월세 세입자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세무 상담, 잔금 마련 및 여유자금 활용 상담 등도 병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측은 이 같은 입주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5월 말 입주를 시작한 오창 예가는 한 달만에 입주율이 65%를 달성했고, 거제 2차 예가는 입주율이 30% 가량 늘어나는 등 입주율 제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입주 토털 서비스팀을 하반기 입주 예정인 북광주와 부산 사직동 사업장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12월 파주 교하 동문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별도의 대행사를 둬 입주율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사는 임차를 희망하는 집주인들을 대신해 지역 정보지나 인터넷 등에 광고나 전단지 등을 돌리고, 이렇게 모집된 임대수요자들을 소유자와 연결시켜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을 높였다. 

월드건설은 지난 5월 강서구 가양동 입주 아파트에서 사전점검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입주 여부를 묻는 리서치를 실시했고, 임대 희망자에겐 임차인을 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건설업체들이 초기 분양률에 이어 입주율 높이기 마케팅에 전력하는 데는 최근 지방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턱없이 낮기 때문. 쌍용건설 관계자는 “입주가 지연되면 잔금회수가 늦어져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런 손실을 감수하는 것보다 추가비용을 들여서 입주율을 끌어올리는 게 더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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