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 푸른 물, 노란 해바라기… 안양천을 따라 가을이 흐른다

1년 52주 주말 걷기
석수역~안양천 둑 흙길~구일역
  • 등록 2007-10-11 오후 12:00:00

    수정 2007-10-11 오전 9:51:18




[조선일보 제공] 조용히 한강으로 흐르는 안양천(安養川)을 따라 걷다보면 물내음과 풀내음, 흙내음에 코가 즐거워진다. 물가에서 노는 왜가리의 춤추듯 우아한 몸짓에는 가을의 여유가 뭍어난다.

① 석수역에서 기아대교까지(0.5㎞/5분)

석수역 2번 출입구 계단을 내려와 바로 앞의 횡단보도 건너편 ‘훼미리마트’ 편의점이 있는 오른쪽 길로 200m 정도 간다. 연두색 철제 울타리가 있는 ‘연현빗물펌프장’ 앞에서 길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꺾인다. 안양천이 내려다보이는 둑길이 금방 나온다. 천변으로 내려가지 말고 오른쪽 둑길로 계속 간다. 첫번째 만나는 다리가 ‘기아대교’다.

② 기아대교에서 독산교까지(2㎞/30분)

기아대교 밑을 지나면 산책로안내판이 나온다. 가던 길로 계속 간다. 오른쪽으로는 기찻길을, 왼쪽 아래로는 안양천을 두고 25분쯤 더 가면 두 번째 다리인 ‘시흥대교’가 나온다. 시흥대교 밑을 지나 400m 정도 더 가면 세 번째 다리인 ‘독산교’가 있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독산교를 건넌다. 독산교 중간 지점에서 양쪽으로 안양천을 바라보자. 서울시가 올해 뽑은 우수조망명소 43곳 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다.

③ 독산교에서 금천교까지(1.5㎞/20분)

독산교를 건너 오른쪽 나무 샛길로 간다. 150m쯤 가다 작은 갈림길에서 11시 방향으로 다리(차도) 밑을 지난다. 여기서부터 양쪽으로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흙길이다. 네 번째 다리인 ‘금천교’는 가로질러 건너지 못하므로 오른쪽 안양천변으로 내려서는 계단을 내려가, 금천교 밑을 지나 왼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온 다음, 흙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가야 한다.

④ 금천교에서 안양교까지(4㎞/50분)

다섯 번째 다리인 ‘철산교’와 여섯 번째 다리인 ‘광명대교’도 금천교와 같은 방법으로 지난다. 즉 오른쪽 안양천변으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내려가, 다리 밑을 지나 왼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온 다음, 흙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걷는다.

⑤ 안양교에서 구일역까지(1㎞/15분)

일곱 번째 다리인 ‘안양교’를 지나는 방법은 좀 다르다. 안양교에서 천변으로 내려가지 말고, 안양교 왼쪽 난간을 따라 시계 반대방향(왼쪽)으로 원을 그리면 다리 밑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오게 된다. 그렇게 올라오면 왼쪽으로 ‘리버빌아파트’ 상가 건물이 보이고, 정면(12시 방향)에 연두색 철제 울타리가 쳐있는 길이 있다. 이 길로 250m쯤 가면 지붕이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오른쪽으로 건너면 다리가 끝나는 지점 왼쪽이 ‘구일역’이다.



●알고가면 더 좋아요

총 걷는 거리: 9㎞
총 걸리는 시간: 2시간(쉬는 시간 포함되지 않음)
찾아가는 길: 1호선 석수역
돌아오는 길: 1호선 구일역
떠나기 전에: 매점은 석수역과 구일역에 있다. 화장실과 벤치, 정자가 안양천을 따라 많다. 다양한 운동기구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安養川): 삼성산(三聖山)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백운산(白雲山)에서 흘러나온 학의천(鶴儀川) 및 군포시를 흐르는 산본천(山本川) 등의 지류가 안양시 석수동에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삼성산의 안양사에서 발원하였다 하여 안양천(安養川)이라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대천(大川)·기탄(岐灘)이라고도 했다.


●10월 걷기 스케줄

셋째 주: 인천대공원~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
넷째 주: 충남 공주 공산성~무녕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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