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개 레시피 데이터 분석해 최적의 AI 조합 발견”

고려대 강재우 교수팀, 식재료 조합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개발
실제 푸드페어링에 적용 가능함 밝혀내
인공지능 최고 권위 학술대회 IJCAI-19 발표 예정
  • 등록 2019-08-11 오후 2:33:48

    수정 2019-08-11 오후 2:34: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고려대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100만 개의 레시피를 분석해 학습한 결과, 새롭고 창의적인 식재료의 조합 추천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도메인의 특성에 따라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예측 결과를 내놓는 도메인 전문적인 인공지능(domain specific AI)의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음식 도메인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새로운 미식 트렌드나 창의적인 레시피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음식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에 대한 인공지능 적용이 어려웠던 이유는 식재료가 매우 복잡한 화학 구조물들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재우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샴쌍둥이 네트워크 (Siamese neural network)’ 시스템을 음식 데이터 분야로 확장했다.

컴퓨터가 100만개 이상의 레시피 데이터를 분석하여 30만여 가지의 식재료 조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샴쌍둥이 네트워크’ 모델로 학습 한 뒤 과거에 사용되지 않던 새롭고도 신선한 조합들을 추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료 조합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웹페이지 기반의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 평가는 실제로 좋은 음식 조합들의 스코어를 얼마나 근접하게 예측했느냐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실제 푸드페어링과 비교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연구 결과가 푸드페어링의 권위자인 Karen Page의 ‘What to Drink with What You Eat’이라는 푸드페어링 가이드북과 일치한다는 것(레드와인-육고기류, 화이트와인-해산물류 등)을 보여줬다.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새롭고 창의적인 칵테일 레시피 조합(진-아쿠아빗, 샴페인-레몬소르베 등)도 해당 모델이 추천해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동현 박사과정생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11일(일)부터 16일(금)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최고 권위 학술대회 중 하나인 IJCAI-19에 ‘KitcheNette: Predicting and Recommending Food Ingredient Pairings using Siamese Neural Networks’라는 제목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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