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속전속결을 원한다"-대신

  • 등록 2002-10-07 오전 10:57:45

    수정 2002-10-07 오전 10:57:45

[edaily 한상복기자] 4분기중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돌파구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중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위해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이 빨리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은 "미국의 경제구조가 국방 부문의 비중이 큰 군산복합체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과거에도 경기 침체기에 전쟁이 발생한 경험이 많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기에 미국의 여당은 항상 공화당이었다.

미국의 전쟁이 발발한 후, 초기에는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빠른 속도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대신은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을 통해 지난 50년의 한국전 당시 미국 주가는 초기에 12% 포인트 빠졌으나 3개월 후에는 15.3% 포인트 상승했으며 6개월 후에는 19.2%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62년의 쿠바사태 때는 초기에 9.4% 포인트 하락했다가 3개월 후 21.3% 포인트, 6개월 후 28.7% 포인트 상승했다.

90년의 걸프전 역시 4.3% 포인트 내렸다가 19.8% 포인트(3개월)에서 18.7% 포인트(6개월) 올랐으며, 지난해의 테러전쟁 때도 10.8% 포인트 빠녔다가 2.90% 포인트(3개월)에 이어 10.4% 포인트(6개월) 반등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함께 경기종합지수가 이달치 지표부터 재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4분기 주식시장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혁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으나 이달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 전환의 모멘텀은 수출관련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의 관계상, 주가가 약 1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10월~11월중 상승 모멘텀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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