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실적기대감`에 연일 신고가행진

  • 등록 2010-10-26 오전 9:28:03

    수정 2010-10-26 오전 9:28:0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기아차(000270) 주가는 전일대비 2.38% 뛴 4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엿새째 상승세며 올들어 135% 이상 급등했다.

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자동차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대폭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정 신한투자 연구원은 "기아차 중국공장은 연 43만대에 이르는데,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내년 판매증가율은 30.3%를 보일 것"이라며 "생산능력 증가와 투입되는 신모델의 판매가 기아차 중국 모멘텀을 지속시킬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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