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이 ‘대학생 은행 이용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0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에브리타임 대학생 사용자 2070명이 참여했다.
카드 혜택(25%, 1190명) ▲웹/모바일 편의성(22%, 1034명) ▲가족 거래 여부(9%, 423명) 가 뒤를 이었고, ▲금리(7%, 345명) ▲학교 학생증 발급 여부(6%, 257명)도 뒤따랐다.
5위는 KEB하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영업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한 카카오뱅크가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수십 년 역사의 은행들을 따라잡고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체 대학생 응답자의 45.8%인 949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대학생들이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비율이 0.4%에 불과하고, 계좌 개설한 대학생도 4.1%에 불과했다.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73.7%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60.9%가 ATM/CD기기 이용을 한다고 답했다. 인터넷 뱅킹과 창구 거래는 한참 낮은 23.8%와 7.3%를 기록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에브리타임 측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빠른 속도로 대학생 고객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대학생들이 오프라인 지점 접근성을 중요시 여기고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혜택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큰 만큼 다변화된 고객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