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학생에 인기..3개월 만에 하나銀 따라잡아

인터넷銀 가입 이유 “간편해 보이고, 캐릭터 이모티콘 받기 위해서”
주거래 은행 국민, 신한, 농협, 우리 순... 카카오銀과 하나銀 동률
첫 대학생 대상 인지도 조사… 2070명 참여
  • 등록 2017-10-27 오전 9:02:37

    수정 2017-10-27 오전 9:02: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3개월 만에 대학생 주거래 은행 순위에서 KEB하나은행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2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이 ‘대학생 은행 이용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0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에브리타임 대학생 사용자 2070명이 참여했다.

은행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를 묻는 첫 질문에서 오프라인 지점 접근성(25%, 1190명)이 중요한 요소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카드 혜택(25%, 1190명) ▲웹/모바일 편의성(22%, 1034명) ▲가족 거래 여부(9%, 423명) 가 뒤를 이었고, ▲금리(7%, 345명) ▲학교 학생증 발급 여부(6%, 257명)도 뒤따랐다.

주거래 은행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5.3%인 524명이 KB국민은행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20.2%인 419명이 신한은행이라고 답했다. NH농협과 우리은행이 각각 18.2%와 15.7%를 차지하며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KEB하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영업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한 카카오뱅크가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수십 년 역사의 은행들을 따라잡고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거래 은행이 아닌 단순 계좌 개설로 넘어가면 카카오뱅크의 성과는 더 놀랍다.

전체 대학생 응답자의 45.8%인 949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대학생들이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비율이 0.4%에 불과하고, 계좌 개설한 대학생도 4.1%에 불과했다.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73.7%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60.9%가 ATM/CD기기 이용을 한다고 답했다. 인터넷 뱅킹과 창구 거래는 한참 낮은 23.8%와 7.3%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계좌를 개설한 대학생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로 ▲간편함(573명) ▲이모티콘 등 캐릭터 상품(299명) ▲높은 예/적금 금리(149명) ▲호기심(120명) 을 꼽았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42%가 “일반 은행보다 더 좋다”고 답했고, 36%는 “일반 은행과 다른 점이 없다”고 답했고, 4%는 “일반 은행이 더 좋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에브리타임 측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빠른 속도로 대학생 고객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대학생들이 오프라인 지점 접근성을 중요시 여기고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혜택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큰 만큼 다변화된 고객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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