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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 아쉬움, 남은 49회을 향한 응원
‘육룡이 나르샤’는 5일 첫 방송됐다. 전국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사극 장르에 허구가 곁들어진 이야기라 타깃 시청률은 20~40대 여성에 맞춰졌다. 이 시장에선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뒀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드라마다. 최근 작품인 ‘뿌리 깊은 나무’와 프리퀄 형식으로 맞닿아 있다. ‘뿌리 깊은 나무’의 애청자를 소환했음은 물론 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충분했다. 그렇게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예열 작업에 힘을 쏟은 과정을 따지면 ‘육룡이 나르샤’의 첫 술은 그리 배부르지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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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를 화제작으로 끌어올린 배경엔 단연 배우들이 있었다. 필력을 인정 받은 작가진에 김명민, 유아인, 천호진, 변요한, 신세경 등이 합류했다. 스타성에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가 고루 등장해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야기의 흐름과 구조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들렸던 결과와 달리 배우를 향한 목소리는 칭찬 일색이다. 드라마의 ‘허리’이자 첫회부터 존재감을 강렬하게 뿜어낸 천호진은 믿고 보는 중견의 힘을 보여줬다. ‘불멸의 이순신’으로 사극 본좌라는 별명까지 붙은 김명민 역시 제 몫을 해냈다. 아직 첫회라 진가를 드러내지 않은 유아인에 대한 기대는 압도적이다. 드라마 ‘밀회’,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연이어 활동을 이으며 그가 보여준 ‘내공’이 이미 대중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육룡이 나르샤’의 한 관계자는 “워낙 긴 호흡이라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배우들에게도, 작품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는 말이다”며 “첫회에서 보여준 모습 그 이상을 전개할 것이고, 배우들 역시 그런 포부로 시청자에게 작품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합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