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 양구 시래기·제주 뿔소라…지역의 맛 어때?

편의점, 지역 특산물 활용 상품 선봬
상생 염두에 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CU, 지역 특산물 활용 레시피 경연대회도
  • 등록 2018-09-15 오후 2:22:09

    수정 2018-09-15 오후 2:22:09

GS25 유어스펀치볼시래기된장국밥(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양구 시래기부터 제주 뿔소라까지. 지역의 숨은 맛을 집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유어스 펀치볼 시래기 된장국밥’을 출시했다.

펀치볼은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한국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한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시래기는 비타민 A, B1, B2, C의 함유량이 높으며, 간암 억제,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웰빙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펀치볼 시래기는 고산 분지의 일교차가 심해 시래기 재배와 자연건조에 최적화 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생산되고 있는 양구군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다.

GS25는 일반 시래기보다 원가가 2~3배 높지만 품질이 뛰어난 펀치볼시래기에 구수한 된장과 안창살을 사용해 끓여낸 깊고 진한 프리미엄 국밥을 개발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컵밥 형태로, 시래기 된장국이 별도 파우치에 담겨 있어 동봉된 즉석밥에 부어 전자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저열량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한 끼 식사의 절반 수준의 칼로리(300kcal)로 개발했다.

GS25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미역을 활용한 ‘유어스기장미역국밥‘과 ‘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와 손잡고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이하 해녀라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지난 7월부터 미역 중 최고로 꼽는 기장 지역의 미역과 양지머리 쇠고기, 참기름을 넣어 더욱 고소한 풍미를 살린 프리미엄 상온 HMR(가정간편식) 유어스기장미역국밥 판매를 시작했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해녀라면은 지역 상생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제주 해녀가 직접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했다.

고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한 뿔소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으로 해녀 라면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의 뿔소라 사용으로 인한 수익이 증가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BGF리테일 CU 역시 지난달 말 ‘지역 특산물 또는 레시피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 및 HMR 상품’을 주제로 ‘제 1회 대학생 레시피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응모된 100여 개의 레시피 중 상품의 창의성, 대중성, 구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BGF리테일 상품 개발자 및 MD(상품 기획자) 10여 명이 직접 본선 진출 16개 레시피를 선정했다.

이날 레시피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응용한 ‘기장 멸치강된장 한입 쌈 도시락’, ‘고창 하전 바지락 비빔밥’, ‘대구 으뜸 불막창 덮밥’ 등 개성 있는 레시피들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이날 1등으로 선정된 레시피는 ‘부산의맛 낙곱새 도시락’이 수상했으며, 2등에는 ‘대구 으뜸 불막창 도시락’이, 3등에는 ‘전국 팔도 도시락’이 올랐다.

수상작과 출품작 중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전국 CU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사용하게 되면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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