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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를 발매하며 그룹 활동 마무리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워너원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가진 정규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정확하게 논의된 것은 없다”며 “멤버들끼리는 앨범 준비에만 힘썼지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이번 활동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지난해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로 결성된 그룹이다. 그룹 활동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다. 40여일 후면 계약기간이 만료이기 때문에 첫 정규앨범 발매를 맞아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활동 종료에 대한 언급은 피할 수 없었다.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에 아쉬웠던 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재환은 “워너원으로 달려오면서 많은 도전을 해왔다. 할 때마다 재미있었다”며 “아쉬운 것은 없다. 행복하게 무대를 했고 많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앞으로 남은 무대도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로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옹성우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체조경기장은 실내 공연장 중 최대 규모이면서 공연에 적합하게 리모델링까지 이뤄졌다.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는 하나로서 함께 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돼버린 운명,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그 동안 워너원이 ‘1÷x=1’ ‘0+1=1’ ‘1-1=0’ ‘1X1=1’으로 이어온 연산 시리즈의 연장이면서 현재 워너원의 상황을 표현한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헤어질 운명이라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거친 매력으로 표현한 ‘어드벤처’, ‘헤어지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러움으로 표현한 ‘로맨스’ 등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오후 6시 음원 공개가 되며 오프라인 앨범은 20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