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억8000만원…1위는 4억3700만원의 산은

금융 공공기관이 연봉 상위권 ‘싹쓸이’
공공기관장 연봉, 장관보다 4000만원 ↑
낙하산 논란 상임감사는 1억6104만원
  • 등록 2022-05-18 오전 9:12:36

    수정 2022-05-18 오전 9:18: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8000만원을 웃돌아 국무총리 연봉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 장관들보다는 4000만원 이상 많았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상임 기관장의 연봉을 공시한 공공기관 349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021만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으로 4억3698만원이었다. 산업은행은 2017~2020년 4년간 기관장 연봉 1위에 올랐던 한국투자공사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날인 지난 9일 퇴임한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의 경우 2017년 9월 임기를 시작했는데 2018~2021년 4년간 받은 연봉만 15억8330만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은행(4억2326만원)과 한국투자공사(4억2286만원)가 2,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수출입은행(3억9775만원) △국립암센터(3억4816만원) △기초과학연구원(3억2945만원) △신용보증기금(3억1926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억1151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억338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3억56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의 장관들보다 4000만원 이상 많았고 국무총리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인사혁신처의 2021년도 정무직 연봉 표를 보면 대통령의 연봉은 2억3822만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468만원이다.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972만원, 장관(장관급)은 1억3580만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3384만원, 차관(차관급)은 1억3189만이다.

기관장 연봉이 대통령보다 더 높은 공공기관은 33곳으로 분석 대상 공공기관의 9.5%였고, 국무총리보다 높은 곳은 129곳으로 37.0%였다. 장관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85.7%인 299곳이었다.

지난해 상임감사 연봉을 공개한 공공기관 103곳의 상임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억6104만원이었다. 상임감사 연봉 1위는 중소기업은행으로 3억2191만원이었고 △한국산업은행(3억1820만원) △한국투자공사(3억473만원) △한국수출입은행(3억251만원) △기술보증기금(2억4651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신용보증기금(2억4524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억427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2억4162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2억3672만원) △예금보험공사(2억3403만원)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공공기관의 상임감사 자리는 전문성과 관계없이 대선 캠프에 몸담았거나 정당 등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보은성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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