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맛 첵스’ 시식 후기 떴다 “우유와 먹으니…”

  • 등록 2020-06-25 오전 8:37:18

    수정 2020-06-25 오전 8:37: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과거 부정선거 논란이 있었던 농심켈로그가 ‘파맛 첵스’ 시리얼 출시 전 시식단을 모집했다.

지난 17일 켈로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첵스 신제품 시식단’을 모집했다. 시식단은 50명. 25일부터 시식 후기가 SNS를 통해 올라왔다.

시식단 대부분 “우유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파맛 첵스’를 맛본 A씨는 “솔직히 말해 우유랑 궁합은 아주 별로고 의외로 술안주로는 썩 괜찮을 듯.”이라고 말했다.

B씨는 “그냥 파맛이다. 먹고 나면 입에서 파맛난다. 우유에 말아먹는 건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나 파로 만들었다’하는 맛.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C씨는 “첫 맛은 낯설었지만 먹다 보니 중독성 있다. 무슨 맛인지 계속 생각해보니. 야채크래커 맛이 나는 것 같다. 야채크래커에 달달한 코팅해놓은 맛. 어린이들은 안 좋아할 거 같고 으른이들의 간식”이라고 평가했다.

D씨도 ‘야채크래커’를 떠올렸다. D씨는 “야채크래커에 단맛이 조금 더해져서 쉽게 말하면 단짠단짠이다. 마지막에 매운 맛이 올라온다. 저는 우유에 말아먹는 것 보다는 그냥 과자처럼 먹는 게 더 맛잇었다”라고 말했다.

‘파맛 첵스’는 2004년에 처음 등장했다. 켈로그는 ‘첵스 초코’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에 ‘첵스 초코 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개최했다. 진하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맛을 첵스에 넣겠다는 ‘체키’와 파를 넣겠다는 ‘차카’, 두 후보가 선거에 출마했다. 유권자인 누리꾼들이 투표했다.

당초 체키가 승리할 거라 예상됐으나 이벤트가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은 ‘차카’에게 표를 던졌다. 하지만 켈로그 측은 중복 투표 등의 이유로 체키가 당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파맛 첵스’를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켈로그는 오랜 연구와 개발 시도 끝에 오는 7월 1일부터 ‘파맛 첵스’를 출시한다. 전국 대형마트와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판매된다.

켈로그 측은 “16년 동안 매년 신제품 회의에서 파맛 첵스 안건이 올라왔으나, 개발 과정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시간이 걸렸다”며 “우유와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스낵처럼 먹어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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