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력 더 센’ 변종 코로나, 세계 곳곳 덮쳤다

  • 등록 2020-12-27 오후 1:01:21

    수정 2020-12-27 오후 1:01:21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AFP)
27일 외신들을 종합하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져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캐나다도 온타리오주에서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중해 연안의 중동 국가 레바논에서도 당국이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해 긴장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이에 일부 국가에선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령까지 내리는 등 새로운 공포가 번지고 있다.

내부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에선 영국에 다녀왔다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30대 기장의 가족도 역시 변종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캐나다의 감염자 2명은 여행 이력이 없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당국의 발표는 없었으나 이미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지난 9월 처음 발견됐다. 영국 정부는 변종의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19보다 최대 70%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런던, 잉글랜드 동부, 동남부는 변종 확산의 진원이 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확진자 3분의 2가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종 코로나19가 전염력이 강해졌으나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할 정도로 바뀌지는 않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백신이 이제 접종되기 시작해 보급 효과를 기대하기에 이른 시점인 까닭에 우려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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