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풍납동 살릴까?..'풍납백제문화공원' 개장

  • 등록 2015-06-15 오전 9:35:03

    수정 2015-06-15 오전 9:35:03

△서울 풍납동 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에 개장한 ‘풍납백제문화공원’ 전경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백제 한성기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풍납토성에 백제 초기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백제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 송파구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인 서울 풍납동 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백제문화공원’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풍납동 토성 중앙부 서편에 위치한 미래마을 부지는 단독주택과 상가가 조성돼 있던 곳이었으나 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된 곳이다.

그후 2004∼2011년까지 8년여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백제 한성기의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 남북 도로 등 수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는 문화재위원·전문위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공원의 조성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하게 된 것이다.

‘풍납백제문화공원’은 약 1700년 전 백제 한성기의 남북 도로유구, 내성벽(內城壁), 건물지 등 백제 초기 문화를 전달하는 역사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주택 철거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생각해 어린이 조합놀이대·체력단련시설·평의자 등 다양한 편의·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이는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탐방객의 방문을 통한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납백제문화공원을 비롯한 문화재 구역의 활용을 통해 주민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탐방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유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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