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웨덴, 과학기술 및 ICT 협력 강화

'과학기술·신산업 협력 확대' 정상회담 후속조치
과기부, 20년 하반기 북유럽에 협력 거점센터 설치
  • 등록 2019-12-22 오후 1:04:54

    수정 2019-12-22 오후 1:04:54

스웨덴 기업 ‘Moving Floor AB’의 한 임원이 KT의 5G 관련 서비스를 체험중이다. (사진=KT)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과학기술과 신산업 분야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의 성과를 홍보하고, 북유럽 연구자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노벨재단은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을 내년 3월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과학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바 있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 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행사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담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는 토론회다.

한국과 스웨덴은 아울러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스웨덴 생명연구기관(SciLifeLab)은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한국과 스웨덴은 양국 과학기술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연구자교류 사업, 2015년부터 공동연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자 교류 사업은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 국제협력재단 협력을 통해 인문사회, 이공학 등 전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43개 과제가 수혜를 받았다. 공동연구 사업은 2015~16년 기후·환경 분야, 2017~18년 신약탐색 기반연구, 2019~20년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등 2년마다 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양국은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혁신적 기업과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 모두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매우 높은 혁신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국경 없는 경제가 구현되는 디지털 시대에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양국의 유사점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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