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요 크레딧 공시]두산건설 BW, `부정적` 변경 外

  • 등록 2020-06-24 오전 8:10:54

    수정 2020-06-24 오전 8:10:54

△두산건설 신규 수주 및 잔고 추이(자료=한국신용평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두산건설=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두산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신용등급을 등급감시대상(Watchlist) 하향검토에서 해제하고, ‘BB-’(부정적)로 변경. 높은 단기차입부담과 취약한 유동성 대응능력으로 차환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룹의 자구안 실행 과정에서 유사시 지원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 2019년의 유상증자(3154억원)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운전자금 및 금융비용 부담으로 두산건설의 차입금 감축은 제한적인 수준(2018년 말 별도기준 총차입금 8524억원 → 2019년 말 7257억원)에 그침. 2020년 3월 말 차입금은 6617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두산건설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이 그 이상 확대(2019년 말 1480억원 → 2020년 3월 말 3252억원)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여전히 과중.

수익성 측면에서도 2018년 대규모 손실의 기저효과와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과중한 금융비용 및 대손상각비 인식으로 당기순손실(2019년 955억원, 2020년 1분기 787억원)이 지속되면서 부채비율 등 각종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지연. 2020년 2분기 중 일부 사업장(화성반월, 천안성성) 시공권 매각에 따른 채권 회수(약 2100억원)를 통해 유동화 채무차환 부담에 대응하고 있으나, 2020년 5월 말 기준으로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및 PF우발채무 잔액이 약 7500억원으로 보유 유동성(약 2100억원)을 크게 상회. 두산건설의 낮은 유동비율(2020년 3월 말 64.7%)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1단계 상향). 2020년 6월 중 두산건설이 자회사(밸류그로스) 물적분할을 통해 일부 사업장의 미회수채권 약 2500억원을 이관하고, 해당 회사의 지분 일부를 두산큐벡스에 처분해 추가 유동성(800억원)을 확보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그룹 차원의 지원의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 그러나 두산건설의 지분 100%를 보유한 두산중공업(034020)의 재무부담 확대와 그룹 전반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지원 여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

△흥아포밍= NICE신용평가는 흥아포밍의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BB-)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흥아포밍은 르노삼성자동차의 협력사로서 오랜 거래관계와 설비 개발 등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주요 양산차종에 외장 부품(Plastic Back Door, Bumper, Fender, Molding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이 80~90%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2018년 이후 르노삼성자동차의 닛산 로그 OEM 생산대수 감소(2020년 초 생산종료) 및 저조한 국내 판매대수 등의 영향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국내 생산대수가 빠르게 감소. 또 주요 모델 단종 확정 또는 고려 중인 상황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완성차 공급 차질 및 수요 감소 등 자동차산업에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회사 매출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흥아포밍은 매출 감소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현재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 진입, 베트남 VINFAST 납품 물량 확대 등 사업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매출규모가 미미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매출 감소추세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전망. 특히, 2016년 이후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규 차종 개발 및 양산이 없어 납품 규모가 줄고 납품단가도 인하되는 추세인 가운데, 최근 거래선 다변화 추진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어 2019년 이후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음. 향후 전방 완성차 회사의 생산 및 판매 부진을 고려할 때 흥아포밍의 영업 수익성은 저하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2020년 3월 말 기준 흥아포밍의 총차입금은 733억원으로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96.2%, 46.9%를 보이는 등 재무안정성이 불안정한 수준.

케이피엠테크(042040)= NICE신용평가는 케이피엠테크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주력사업의 수주경쟁력 약화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 케이피엠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의 Uyemura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업계 내 상위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왔으나, 2012년 기술제휴계약 종료 이후 안정적 매출물량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케이피엠테크의 약품사업 및 기계사업부문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추세.

이는 고가의 약품 상품매출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계사업부 설비 매출의 경우 수주경쟁에 따른 높은 원가율과 인건비 등의 고정비부담 증가에 기인. 회사는 기술 제휴 종료 이후 독자적인 기술개발, 추가적인 거래처 및 해외수주 확보 노력 등을 통한 매출증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나, 해외 및 국내 경쟁기업 대비 약화된 수주경쟁력과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영업이익 시현 기조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2020년 3월 말 기준 케이피엠테크의 총차입금은 447억원으로 열위한 수익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 수차례의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외견상 재무안정성 지표는 2015년 이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증자로 유입된 자금 상당 부분이 제약 및 바이오 등의 신규사업 등에 재투자되어 케이피엠테크의 유동성 확충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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