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긴급공실 수시대관' 실시…절차 간소화

코로나19로 빈 공연장 신속 대관
1주일 이내로 대관 여부 통보
"공연장·대관사 상생 위해 마련"
  • 등록 2020-12-01 오전 8:27:24

    수정 2020-12-01 오전 8:27:2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향후 3개월 이내 공연장 공실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대관 가능일을 공고하고 신속하게 접수, 심사하는 ‘긴급공실 수시대관’을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공실 수시대관’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임박해 취소된 뒤 추가 대관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세종문화회관의 상황과 대체 공간을 긴급히 물색하고 있는 대관사의 수요에 맞춰 마련한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200건 이상의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공연장이 비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동시에 취소된 공연의 대체 일정 및 공간, 무관중 공연을 위한 대관 등 긴급히 공연장을 찾는 대관사의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공실 수시대관’을 실시하게 됐다.

‘긴급공실 수시대관’은 세종문화회관의 대관 규정에 따라 대관 심사 절차를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사용 예정일까지 잔여기간이 3개월 미만인 공실’에 한해 공실이 발생할 경우 대관 가능 일정을 수시 공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 대관사의 대관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 건을 취합해 매주 월요일에 심사하고 다음 날 결과를 통보해 대관절차 소요일이 평균 1주일을 넘지 않도록 해 신속하게 공연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관 일정 확인 및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대관시스템을 통해서 가능하다. ‘긴급공실 수시대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위기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금은 공연장과 대관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그 일환으로 대관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이번 ‘긴급공실 수시대관’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 전경(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