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 北 리룡남 주중대사 공식 부임…시진핑에 신임장 제정

노동신문 신임장 제정 소식 보도
김정은 구두친서 전달한 인물
북중 경제협력 강화 의지 해석
  • 등록 2021-04-15 오전 9:22:20

    수정 2021-04-15 오전 9:22:2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의 ‘무역통’으로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던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가 공식 부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14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에게 신임장을 봉정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를 리룡남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며 시 주석도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정은동지께 자신의 따뜻한 인사를 전하여 드릴 것을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대사(사진=뉴스1).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4일 리 대사 등 29개국 신임 대사를 만나 부임을 환영하면서 다자주의를 함께 지지하자고 강조했다고 중국중앙TV가 전했다.

‘무역통’으로 불리는 리 대사는 지난 2019년 내각부총리와 정치국 후보위원까지 올랐던 고위급 인사다. 지난 2월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됐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신임장 제정을 미뤄왔다.

최근 북중 국경 개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상과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그의 부임은 앞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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