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LPGA 투어 풀 시드 따는 것 목표…인생 걸고 다녀오겠다”

오는 24일 미국 출국해 LPGA 투어 Q시리즈 응시
Q시리즈는 다음달 1일부터 6라운드로 치러져
18일 개막한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5&4 대승
‘매치 퀸’다운 결과…“공격적인 플레이에 집중”
“암호화폐 상금 받으면 지갑에 보관할 것”
  • 등록 2023-11-18 오후 4:27:22

    수정 2023-11-18 오후 4:27:22

성유진이 18일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의 성유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도전한다.

1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골프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19일까지 대회를 치른 뒤, 오는 2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인 퀄라파잉(Q) 시리즈에 응시하기 위해서다.

성유진은 지난달 LPGA 투어 Q 시리즈 스테이지2를 공동 4위로 통과하며 Q 시리즈 최종전 출전권을 따냈다. LPGA 투어 Q 시리즈 최종전은 다음달 1일부터 6일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성유진은 “(LPGA 투어 Q 시리즈에) 인생을 걸고 다녀오겠다. 똑같은 대회라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마음은 단단히 먹을 것”이라며 “풀 시드를 따는 것 궁극적인 목표다. 시드전 순위에 따른 결과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지만 꼭 풀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순위 안에 들겠다. 몸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Q 시리즈 스테이지 2를 마무리한 뒤 KL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이달 초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따냈다. 그러나 발목이 계속 부어오르는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주 열린 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는 불참했다.

성유진은 “발목 인대가 너덜너덜해 발목을 돌리면 분쇄기 갈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하다. 한 주 쉬었더니 다행히 발목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4일 동안 아예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는 성유진은 재활 운동과 병원 치료 등을 병행하며 쇼트게임을 집중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성유진은 “이번주 월요일에 자선 골프대회에 나갔고 개인적인 라운드를 하면서 추운 날씨에 샷을 하는 것에 대한 감을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던 성유진은 ‘매치 퀸’답게 이날 경기에서도 전예성(22)을 상대로 5&4 대승을 거뒀다. 위믹스 챔피언십 1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열리고 최종 2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성유진은 “흔히 매치플레이는 상대와 겨루는 경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저 자신과의 멘탈 싸움인 면이 더 크다”면서 “최대한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는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상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다.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다.

성유진은 “암호화폐로 상금을 받는 것이 생소하기도 하고, 새로운 대회가 점점 많아져서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이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저희 골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감사하다. 지속적으로 이런 대회가 유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금을 현금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현금화하지 않고 제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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