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결산)중대형아파트 대기수요 "15만명"

강남3구 전체 아파트수 24만채의 63% 수준
  • 등록 2006-09-14 오전 10:00:22

    수정 2006-09-14 오전 10:00:22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판교 중대형아파트 청약에 15만명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43.6대1을 기록했다. 이는 1순위 청약가능자의 11.6%가 청약에 나선 것이다.

청약자수 15만명은 강남3구 전체 아파트가 24만채인 점에 비춰볼 때 만만치 않은 수요임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중대형 수요가 많다는 것은 알려졌으나 통계치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판교 중대형 청약자수는 대기수요를 가늠케하는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

◇중대형 수요 15만명 = 판교 2차분양 청약자수는 총 45만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7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1차분양에 비해서는 적지만 고분양가와 초기자금부담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평당 1570만-1840만원선이었고 채권손실액과 계약금을 합친 초기자금부담액은 1억5000만-3억원 수준이었다.

이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청약자수가 15만명에 달한 것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가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목 좋은 지역의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실수요 또한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2기신도시 중대형 4만6000가구 =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물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2기 신도시에서 앞으로 공급되는 중대형아파트는 김포 2만2239가구, 파주 1만5190가구, 광교 9300가구 등 총 4만6729가구이다.

송파신도시에서 공급되는 1만8400가구를 포함해도 6만5000여가구 수준으로 대기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정부는 1기신도시에 비해 2기신도시의 중대형 공급물량이 10%포인트 정도 늘어난 37.3%로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공급부족은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대형 임대보다는 분양이 효과 = 중대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임대로 계획되어 있는 물량을 분양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판교의 경우 397가구 공급에 3038명만 청약에 참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분양수요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임대는 구태여 정부가 나서서 공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민간 임대시장만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택지공영개발을 통해 7만4686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10년 민간임대 3만2329가구, 10년 공공임대 2만4257가구 등 총 14만8000여가구의 중대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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