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피습] 김기종 "흉기 가져가겠다 생각"

  • 등록 2015-03-07 오후 9:48:04

    수정 2015-03-07 오후 9:48:04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쓴 과도를 행사장에 가져가겠다고 생각한 것은 범행 당일 아침”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리퍼트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살인미수·외교사절폭행·업무방행)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대사를 죽일 의도는 없었으며 과도를 가져간 것은 찌르려고 한 게 아니라 위협을 하려고, 겁을 주려고 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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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김정일이 쓴 `영화예술론`과 북한에서 발간된 북한원전과 `민족의 진로`라는 범민련 간행물 등을 포함한 10점 이상을 이적도서로 보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경찰은 공범과 배후 세력 입증 등을 위해 참고인 조사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뺨과 왼쪽 손목 부위를 흉기(25cm 과도)로 공격해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행 등의 혐의로 6일 구속됐다.

한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수술을 집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다음 주 월∼화요일에 걸쳐 얼굴의 실밥을 제거하고 수요일쯤 퇴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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