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의 힘…IPO 추진하는 로빈후드, 추정 몸값만 40조원

무료 온라인 투자 플랫폼…코로나19 이후 급성장
5500만주 발행…공모가 38~42달러 예상
게임스톱 주식 매매 중지 사태 등 논란도 지속
  • 등록 2021-07-20 오전 9:06:29

    수정 2021-07-20 오전 9:06:29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기업가치 350억달러(약 40조3200억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사진=AFP)
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로빈후드가 기업공개(IPO)에서 약 5500만주를 발행해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모가는 38~42달러로 예상된다. 주당 42달러를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로빈후드의 기업가치는 3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가 공모에 참여하는 가운데 로빈후드는 20~35%의 상장주식을 자사 고객이 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할당했다. 로빈후드는 오는 24일 잠재적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스탠포드 대학 룸메이트였던 블라디미르 테네브 최고경영자(CEO)와 동료 바이주 바트가 2013년 창업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주식, 상장지수펀드, 옵션 및 암호화폐를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초보 투자자가 사용하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몰리면서 급격히 사세를 불렸다. 특히 올해 초 공매도 대상이 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을 막겠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로빈후드를 이용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다만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 별다른 고지 없이 주식 매수를 중지시켜 개인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서다.

지난 1월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하자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중지시켰다. 당시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매수에 자금이 몰리자 증권 거래를 관리하고 예치금을 보관하는 기관인 클리어링 하우스가 더 많은 예치금을 요구해 부득이하게 거래를 중단했단 설명했다. 이에 금융산업규제청(FINRA)은 7000만달러(약 8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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