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지상파 ‘CBS 스포츠’에서 류현진의 이번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과 두 번째 불펜피칭 사이의 이틀간 휴식간격을 두고 왜 류현진만 하루 더 쉰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터여서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돈 매팅리(53·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다시 훈련을 재개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질질 끌 부상은 아닐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의 등 통증 소식을 전한 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몸 상태로 캠프장에 나타나 내심 대박시즌을 예감케 했다. 지난 2년 당시보다 튼튼해 보였다는 것이다.
다저스 구단 차원에서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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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디는 “류현진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며 “이제껏 그가 좋았던 것만큼 아직 손대지 않은 잠재력이 확실하게 남아있다”고 응원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뒤 2년 연속 14승을 거뒀다. 통산 56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3.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자이디의 호언대로 이보다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았다면 메이저리그 ‘톱10’ 선발투수 대열에 오르내리는 건 기정사실이다.
관건은 컨디션이다. 본인이 지상과제로 설정한 ‘200이닝 이상’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라도 부상 없는 시즌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캠프 초반 찾아든 등 중간 쪽 근육의 뻐근함은 추후 면밀히 관리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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