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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식품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 국민의 영양·기능성분 정보 요구의 증가에 맞춰 5년 주기로 공개하던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식품의 원료와 음식 등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한국인 건강영양상태 평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수급표, 국민 맞춤형 식단 등에 활용되는 국가데이터다.
가장 최근 발간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제9개정판으로 식품 3000점의 영양성분 43종이 수록돼 있으며, 2017년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0으로 공개된 바 있다.
수록된 영양성분도 기존 43종에 당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E 등 건강 영향도가 높은 영양세부정보를 추가해 130종으로 확대 공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참고만 가능했던 공공누리 4유형의 플라보노이드 DB도 출처를 표시하면 2차 가공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공공누리 1유형으로 변경·공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계 전반에 넓게 분포하는 2차 대사물질로,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국민 삶과 밀접한 정보를 알기 쉽게 공개하기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건강·웰빙 트렌드에 따른 식품 영양·기능성 정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을 위한 기초, 응용 정보를 제공해 일반 소비자, 관련 산업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