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세계 유일 해수전지 원천기술 보유국…경제 견인차 역할 기대"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 참석해 축사
"가진 것이라곤 오직 사람밖에 없어…'친환경 에너지'에 거는 기대 더욱 커"
  • 등록 2020-11-14 오후 4:01:22

    수정 2020-11-14 오후 4:01:22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한민국은 빈곤한 자원에, 가진 것이라곤 오직 사람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친환경 에너지’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2014년 세계 최초로 해수 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울산과학기술원이 다시 한번 큰일을 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울산 울주군 언양읍 UNIST 내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수 전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 중 하나인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라며 ”앞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지난 세기 우리와 함께했던 탄소 에너지와 결별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함께 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다음 세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지난 7월 우리 정부는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핵심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며 ”특히 2025년까지 73조원을 투자하게 될 그린뉴딜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파란 하늘을 물려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 기후변화를 막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라며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열쇠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것에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 우리만 할 수 있는 1등 분야를 만들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라며 ”여러분이 앞장서면,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한다. 정부도 여러분의 도전에 총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는 해수 전지의 개발 실증화 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UNIST 내에 건립됐다. 해수 전지는 UNIST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내 해수 전지 사업화 및 실증을 위한 제조공정 장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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