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청원 내용 거짓..윤정희, 안정된 생활하고 있어"(상보)

국내 소속사 '빈체로' 통해 입장 밝혀와
"개인사 낱낱이 공개되는 것 원치 않아"
  • 등록 2021-02-07 오후 1:30:01

    수정 2021-02-07 오후 1:52:5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원로 영화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가 프랑스에 홀로 방치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측이 “청원 내용이 거짓”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사진=이데일리 DB)
백건우의 국내 소속사인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7일 설명 자료를 내고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그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빈체로에 따르면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딸인 백진희 씨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빈체로 측은 “게시글의 내용과는 달리 (윤정희는)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한 의혹의 상당 부분은 지난 2019년 5월 1일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로 돌아갔을 때 그의 동생 3인이 제기했던 것으로, 지난해 11월 파리고등법원의 최종 판결로 마무리 된 내용을 다시 끄집어냈다는 것이다.

빈체로 측은 “현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며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삼가해 달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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