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반도체 생산 중심지 부상할 듯

환경은 악조건..정부지원· 낮은 지가 등 외국 업체에 "매력"
  • 등록 2004-03-10 오전 9:47:06

    수정 2004-03-10 오전 9:47:06

[edaily 김윤경기자] 중국 베이징이 반도체 생산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실 베이징은 풍부한 수력이나 깨끗한 환경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정부 지원과 저렴한 땅값, 국영은행들로부터의 손쉬운 투자자금 대출 등이 이런 단점을 충분히 극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이 속속 베이징에 공장을 지으려 몰려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전했다. 베이징시도 이 곳을 반도체 디자인에서부터 제조, 패키징과 시험까지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인터내셔널(SMIC)가 12억5000만달러를 투자, 조만간 최첨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외국인이 투자한 반도체 업체 두 곳 정도가 플래시메모리와 파워매니지먼트칩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이 오는 2008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해 중국이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밑돌았다. 2008년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외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가 현재 상하이에 팹을 건설중이며 인텔은 중국에 패키징과 시험 공장을 지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005년까지 중국에 첨단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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