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당선시 달러강세·투자확대…인프라·자율주행차 등 ‘주목’

  • 등록 2016-09-08 오전 8:26:29

    수정 2016-09-08 오전 8:26:2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 대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 권력과 산업 자본간 협력관계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미국이다. NH투자증권은 힐러리 클린턴 당선시 나타날 수 있는 산업정책 기조를 분석했다. 4가지 특정 산업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과거 민주당 집권시 나타나는 공통되는 특징은 바로 달러강세와 투자확대”라며 “클린턴이 당선되면 인프라와 태양열 및 풍력,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자율주행차 산업에 적극적 투자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8일 미국 대선과 의회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고 클린턴의 공약은 빠르게 국회를 통과해 현실화 될 것이다. 조 연구원은 힐러리의 정책에 영향을 줄 만한 핵심 조력자 두 명을 꼽았다.

우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케인은 ‘실버라인’의 사례를 통해 인프라 투자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남편이자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은 복지지출 감소 및 증세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를 강조한다. 실제 힐러리 클린턴은 100일 안에 27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공언했고 부자증세를 통한 소비진작책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이 경우 달러강세와 투자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달러강세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증세와 보호부역 정책을 펼치기 때문인데 클린턴의 보호무역은 한미 FTA 재협상보다는 무역감찰 강화로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열쇠”라며 “힐러리는 오바마의 정책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중에는 이전과 다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분야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분야로는 인프라와 태양열 및 풍력,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자율주행차 산업을 제시했다. 네 가지 산업에 대한 클린턴의 적극적 투자확대에 따라 국내 수혜주들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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