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분양열기… 대형건설사 7~8월 2만1300가구 공급

10대 건설사, 2005년 이후 분양물량 역대 최대치
  • 등록 2018-07-09 오전 8:46:37

    수정 2018-07-09 오전 8:46:3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7~8월 대형건설사의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무더위에 장마,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은 일반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10대 건설사들이 앞다퉈 알짜 분양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8월 10대 건설사(17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2만1341가구다. 매년 7~8월 비수기 분양물량만 놓고 보면 지난 2005년 이후 올해가 역대 최대치다. 이전 최고점이었던 2017년 1만5738가구와 비교해도 35.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 7~8월에 대거 몰려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월별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을 보면 △1월 2686가구 △2월 534가구 △3월 5025가구 △4월 1만80가구 △5월 8504가구 △6월 6647가구 △9월 1만3578가구 △10월 4045가구 △11월 1만6520가구 △12월 6495가구가 예정돼 있다. 연말까지 총 6만1979가구가 예정돼 있는데 이 중 7~8월에만 전체의 34.43%가 공급되는 것이다.

이처럼 여름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계획 물량의 일부가 연기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하반기 분양시장에 예정된 정부 규제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7~8월에 분양물량을 앞다퉈 내놓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정책 후속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이 그 전에 분양 물량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분양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청약 시장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름 알짜 분양물량이 잇따라 쏟아짐에 따라 내 집 마련 계획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신규 공급 단지를 주목할만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인근 상업지구가 조성 예정돼 도보로 다양한 쇼핑과 문화,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 중 3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역세권 단지이며, 도덕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일대에서 ‘전주 인후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59~76㎡ 총 478가구로 구성된다. 동전주IC,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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