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IBK기업은행 새 사령탑...女배구 최초 세 번째 팀 지도

  • 등록 2021-04-11 오후 3:14:26

    수정 2021-04-11 오후 3:14:26

IBK기업은행 사령탑에 오르게 된 서남원 감독. 사진=IBK기업은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남원 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IBK기업은행은 2021~22시즌을 이끌어갈 신임 감독으로 서남원(54)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1996년 배구 지도를 시작해 국가대표팀 코치와 남녀 프로배구단 감독 등을 역임한 명장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KGC인삼공사를 지도했다.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의 여자프로배구 세 번째 팀이다. 여자프로배구에서 세 팀을 맡은 인물은 서남원 감독이 유일하다. 앞서 맡았던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모두 포스트시즌까지 진출 시킨 경험이 있다.

구단 관계자는 “포용성 있는 리더십으로 팀분위기를 일신하고 IBK배구단이 단단한 원팀으로 재도약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강하고 끈끈한 IBK기업은행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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