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서브로만 6득점' 대한항공, OK 꺾고 3위 복귀

  • 등록 2018-01-06 오후 5:58:48

    수정 2018-01-06 오후 5:59:37

대한항공의 밋차 가스파리니가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킨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밋차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19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13승 9패 승점 35가 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승점 34·11승 10패)을 4위로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의 원맨쇼가 빛을 발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양 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퍼부었다.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4연속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서브득점으로만 6점을 올렸다.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총 65개의 서브 에이스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스파리니 활약 덕분에 대한항공은 팀 역대 통산 서브 득점 1700고지(1704개)를 최초로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출발이 불안했다. 범실을 쏟아내며 먼저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가스파리니가 살아났다. 가스파리니는 2세트에 서브득점 2개 포함, 1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대 승부처는 3세트였다. 가스파리니는 3-3 동점 상황에서 무시무시한 강서브로 OK저축은행의 리비스를 흔들었다. 4연속 서브득점을 성공시켜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3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에도 서브의 위력은 죽지 않았다. 자신의 서브를 받은 정성현의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그대로 백어택 라인에서 점프, 강스파이크를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한항공인 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의 서브 찬스에서만 무려 5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3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가스파리니의 서브 때 승기를 잡았다. 8-7로 리드한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강서브 때 다무려 6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2)으로 완파,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2를 쌓으며 현대건설(승점 30)을 앞지르고,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6)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6위)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25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희진과 고예림도 각각 17득점, 1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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