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백년가약'…정재계 한자리

코로나19로 하객 100여명 참석
현대가와 김동관·장선익 등 '재계 3세' 눈길
  • 등록 2020-07-05 오후 2:22:46

    수정 2020-07-05 오후 9:52: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범현대가 3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 부사장의 신부는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서울 사립대를 갓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현대중공업그룹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보스턴컨설팅 그룹,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을 거쳐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267250) 경영지원실장과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사업대표를 겸임하며 조선업을 넘어선 다양한 사업간의 결합 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이들 결혼식엔 범현대가와 정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재계 인사가 자리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초대된 하객은 1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호텔 정문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신부는) 한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현대가에선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쓰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의 모친 김영명 예올 이사장의 언니인 김영숙씨의 사위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전 헤럴드미디어 회장)도 참석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등도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정 부사장과 장 이사는 청운중과 연세대를 함께 다녔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 같은 시기 근무하기도 했다. 정치인 가운데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결혼식에 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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