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백준기, 성공경영 생고기 전문점 `백목장`(VOD)

가족부양의 절실함으로 사업 시작
신선하고 질 좋은 생고기만 공급
경기도 파주에 직영 2호점 오픈 예정
  • 등록 2007-07-26 오전 10:00:00

    수정 2007-07-26 오전 11:20:20

[이데일리 김인오PD]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식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생고기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막상 메뉴를 고르려면 고기 종류가 워낙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산에 위치한 생고기 전문점 백목장. 이곳에서는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백목장의 주인은 지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연기경력 30년의 베테랑 연기자 백준기다.

1980년대 토지를 비롯해 1990년대 한명회, 제5공화국 등을 비롯해 많은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백준기는 90년대 후반 차츰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TV출연이 뜸해지면서 가장 큰 고민 거리는 바로 먹고 사는 문제일 수 밖에 없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이라는 절실함 때문에 사업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백준기.

백준기 사장은 "기본급도 퇴직금도 없는 연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을 받게 된다"고 연예인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백준기가 운영하는 목장`이라는 의미의 생고기 전문점 `백목장`을 경기도 일산의 번화가에 오픈해 제2의 인생을 꾸려 나가고 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곧 문닫을 거라는 주변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백 사장은 매일 가게에 나와 손님을 맞이하였고, 진실된 맘으로 손님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백목장은 단골이 전체손님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것이 고마워서 고마운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진실된 모습이 손님들에게 전달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목장의 메뉴와 상차림은 간단하다.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부인 김문임은 "안 먹는 걸 많이 하면 괜히 상만 복잡하고 버리게 된다"며 "음식쓰레기도 만만치 않고 낭비인 것 같아서 몇 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고객이 좋아하시는 몇가지만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것에 충실히 해서 반찬을 여러 가지 내놓기 보다는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나 김치 등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뉴도 처음 오픈할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추가된 것이 있다면 광우병 파동으로 위기를 겪은 뒤 메뉴에 올려 놓은 `김치오겹살`인데 단골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한 이 돼지고기 메뉴가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손님들의 20~30%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즐긴다고 한다.

또한 백목장은 재료비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엄선해서 사용하고 있다.

백준기 사장은 "4년동안 한 업종으로 잘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에 합당한 고기맛이 변함없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며 고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 좋은 고기를 유지하기 위해 백 사장은 믿을만한 거래처 2~3곳을 지정해 이용하고 있다. 독점 공급을 받게 되면 질이 떨어지는 고기라도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백 사장은 “공급처를 두 군데 이상 유지하면 업체들끼리 자연스럽게 경쟁이 붙게 되어서 품질 좋은 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경기도 파주에 2호점을 오픈 예정인 백준기 사장. 손님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최고의 친절로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는 백목장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창업열전! 스타성공스토리>는 이데일리TV(www.edaily.co.kr)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  비롯 네이버와 야후, 다음,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볼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