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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30일 한은 출입기자단에 잭슨홀 회의 참석 관련 이같은 내용의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잭슨홀 회의 참석차 미국 와이오밍주로 출국했고 29일 귀국했다.
이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은 9월 FOMC 회의(20~21일)에서 큰 폭(50~75bp)의 정책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과 인플레이션의 목표 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잭슨홀 회의 참석차 미국 와이오밍주에 출장을 갔던 중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했지만 금리 인상이 미국보다 일찍 종료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등 매파 기조는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촉발하고 이것이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총재는 이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한미 금리가 역전됐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최대 1%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 경험이 없어 가능한 한 한미 금리 역전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