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5전] 준피티드 고다을 인터뷰 - 다시 돌아온 서킷, 꾸준한 발전과 커리어를 꿈꾸며

  • 등록 2017-08-23 오전 8:36:11

    수정 2017-08-23 오전 8:36:11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앳된 모습으로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했던 고다을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당시 EXR 팀106)의 슈퍼루키 프로젝트에 선발될 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후 고다을의 행보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2017년, 고다을은 새로운 레이스카와 새로운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무대에 출전한다. CJ슈퍼레이스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열린 인제스피디움에서 고다을을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본 인터뷰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Q 무척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고다을(이하 고): 안녕하세요. 준피티드 레이싱팀의 고다을 입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Q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고: 저는 지금 준피티드 레이싱팀 소속으로 GT2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행사장에서 만났던 것처럼 DMA(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 소속 인스트럭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그 동안 인스트럭터로 더 자주 볼 수 있던 것 같네요.

고: 맞아요. 많은 카레이서분들이 그런 것처럼 저도 인스트럭터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편이에요. 자동차라는 같은 매개체를 활용하지만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가이드를 해주는 일이라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꼭 좋은 드라이버가 좋은 인스트럭터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다른 스포츠 선수들도 그렇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 알려주는 건 별개니까요. 처음에는 저도 설명도 제대로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되어서 이렇게 인터뷰도 많이 익숙해진 것 같아요.

Q 인스트럭터를 하며 인상적인 기억이 있을까요?

고: 사실 인스트럭터들이 고성능 차량으로 서킷을 즐기는 방법과 올바른 드라이빙 자세, 스킬을 알려드리는 것 외에도 브랜드의 첨단 기술 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와중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 주행 기능을 경험하는 일이 있었는데 차선 유지, 크루즈 컨트롤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자율 주행 기능이 이렇게 발전되어 있다는 점에 무척 놀랐던 적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Q 예전에 탔던 레이스카와 많이 다른 레이스카를 타고 있는데 어렵지는 않은가요?

고: 차량의 출력이나 구동 방식 등에 대해서는 사실 이론적으로는 나름 이해는 하고 있었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바로 타이어의 차이인 것 같아요. 그 동안 늘 래디얼 타이어만 사용하다 보니, 슬릭 타이어를 쓰는 현재 타이어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계속 더 들어가도 되고, 더 과감한 브레이크를 해도 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차량의 성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래디얼 타이어를 쓸 때보다도 되려 기록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어요.

이러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제 스스로의 심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이 부분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 타이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민과 학습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Q 준피티드 레이싱팀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려요.

고: 아무래도 아마추어 레이스를 기반으로 시작된 팀인 만큼 파이팅이 넘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면서는 ‘대회에 놀러왔다’는 평가를 듣지 않도록 레이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의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Q 앞으로 어떤 레이스를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고: 제가 레이스를 시작한지는 어느새 5~6년이 되었는데 슈퍼루키 프로젝트 이후, K3, BK 원메이크 레이스를 거쳐 지금의 슈퍼레이스 ASA-GT2 클래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레이스를 하기 보다는 중간 중간 공백이 많았던 만큼 이렇게 다시 슈퍼레이스 무대에 돌아왔다는 것에 무척 기뻐요.

지금 당장은 한 시즌을 잘 타고, 꾸준히 레이스 커리어를 이어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경기는 기본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나이트 레이스와 나이트 레이스 이후에도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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