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시기상조…1월 FOMC서 완화적 스탠스 재확인할 것"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1-25 오전 8:29:36

    수정 2021-01-25 오후 5:25:53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달 26~27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는 완화적 스탠스가 재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기 긴축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1월 FOMC에는 긴축 전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완화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클라리다 부총재 연설은 향후 연준(Fed) 통화정책 경로의 중요한 힌트가 포함됐다”며 “부총재는 연준의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에서는 정책 정상화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연준이 의도적으로 경기 과열 상태를 유도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경기 과열이 긴축을 고민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면 조기 긴축을 고민하는 것에 대한 것도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최근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는 경기 과열 가능성을 반영하기 보다는 단기 기저 효과와 정부지출 확대에 따른 수급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지난 2013년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의 교훈은 시장의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통화정책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 이사회 멤버였던 파월 의장은 연준과 시장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한 시장 왜곡을 불러왔음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1월 FOMC에서는 기존의 완화적 스탠스를 재확인 해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미국채 금리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겠으며, 추가 상승시점은 연준에 대한 시장 오해가 확대될 3~4월쯤이 될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법제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시장은 작년과 같은 시장 전망을 훨씬 웃도는 추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추경안 논의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경각심이 시장에 심어진 것이 중요하다”며 “당분간 높은 수준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여전히 단기채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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